인간의 이기심과 배타성은 역사상 종교와 결합될 때 극에 달하여 비극적인 전쟁으로 끝났다.
11세기에 있었던 십자군 전쟁은 성직자 임명권과 재판권을 종교계와 국가 간에 누가 행사할 것이냐를 두고 싸우다가 종교계가 국가권력을 장악 위해 기획한 획기적인 대전략이라고 봐야 한다.
이 싸움의 핵심은 겉으로는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가톨릭국가화 된 유럽에서 별도 영지를 많이 갖게 된 교회영지에 대한 과세권(종교계에서는 헌금징수권)을 누가 행사할 것이냐에 대한 것이 전쟁의 본질이었고 결국은 돈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교황이 성지탈환이라는 명분을 걸고 국가 권력을 교회권력 밑에 두어 약180년 간 전쟁이란 비극 속에 인류를 전쟁터로 몰아넣으면서 십자군전쟁이 발생했다.
이제 인류는 새로운 전쟁 즉, 이슬람이 서구로 대변되는 문명세력에 대해 동일한 방식으로 복수전을 시작하는 것을 마주치게 되었다. 이 전쟁은 이슬람의 상징이 초승달이므로 '초승달전쟁'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데 이 전쟁으로 인해 이슬람권 밖에 있는 국가들은 초승달군의 공습을 받게 되었다.
십자군 전쟁은 1095년 우르반2세가 클레르몽 공의회에서 십자군동원을 호소하면서 시작됐는데 이 전쟁은 결국 이슬람의 승리로 끝났고 전 유럽을 전쟁 속으로 몰아넣었지만 실패해 비극으로 끝났다. 하지만 유럽세력은 십자군전쟁의 결과 지중해상에서 십자군과 물자를 실어 나르면서 해운업을 발전시켰고, 그 결과 해양시대를 열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다.
이슬람의 첫 번째 공습은 모하메드가 630년 메카를 점령하고 그 후 성스런 전쟁이라는 지하드를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그들은 종교세로 매우 낮은 세율인 소득의 2.5%(자카트라 함)를 징수해 가난한 사람의 구제, 공공사업 등에 사용했다.
또 정복전쟁으로 취득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를 빌려주고 세금을 받았는데 빌려 준 토지에 대하여는 이슬람 교인에게는 소득의 10%를 받았고, 비이슬람인들에게는 이슬람 정복전에 비잔티움제국에서 징수하던 높은 세율로 과세했다.
정복지의 국민들은 비잔티움제국의 높은 세금보다는 이슬람 국가에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기만 하면 됐으므로 앞 다퉈 이슬람으로 개종하게 됐다. 이로서 세금을 앞세운 이슬람의 첫 번째 공습이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제 이슬람 세력은 풍부한 석유자원을 통해 축적한 자금을 전 세계에 뿌리면서 이슬람금융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면서 문명세력을 두 번째로 공습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아시아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를 이슬람 금융의 중심지로 만들면서 이슬람금융 요새를 지어 인구 많고 문명의 역전으로 부상을 위해 용틀임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공습을 시작했다. 이제 이슬람세력은 이들이 종교집단화 된 이후 인류에 가장 위험한 미래의 도전세력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슬람 금융은 이자를 금지한다는 이슬람 계율을 지키기 위하여 이자 거래를 제품양수도계약으로 변형해 이익을 취했다. 또 타 지역사람들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장학금제공, 학교건설, 복리시설 확충, 의료 및 선교시설의 확장 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으로 위장하는 한편, 변형된 제품양수도 계약에 대해 진출국에 혜택이 된다는 명분으로 세금감면을 진출국에서 받아내면서 이슬람화를 위한 초승달군의 공습을 시작했다.
특히 차별금지법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한 명분을 세워 이슬람화라는 본래의 목적을 감추고 이 사회에 선택을 강요한다.
칼이냐 코란이냐? 이 사회는 이제 선택의 길목에서 초승달군의 공습을 맞이하게 되었다. 종파분쟁으로 탄생한 IS라고 불리는 이슬람 국가군이 종파분쟁에서 지게 되면 결집된 이슬람군은 강력한 자금을 바탕으로 초승달전쟁을 위한 지하드 군대가 되어 문명사회에 도전을 할 것이다.
그들의 공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십자군전쟁처럼 앞으로 약 2백년간 인류는 비극의 전쟁터에서 종교계가 이끄는 집단폭력의 제물이 될지도 모른다. 문점식 회계법인 바른 부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