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범죄인 인도법안 반대 대규모 시위로 심의 연기

◆…(사진=SCMP 홈페이지 캡쳐)

12일(현지시간) 홍콩의 의회인 입법회의 주변 렁우가에서 홍콩 시민 수만 명이 시위에 돌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날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대한 2차 심의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입법회의로 가는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SCMP는 경찰은 '해산을 하지 않으면 발포'라며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로 인해 이날 입법회의는 미뤄졌다.

미 국무부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10일(현지 시각)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을 반대한다며 홍콩의 자치를 훼손하고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