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북의 가상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에 남미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르(Mercado Libre)와 협력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주요 가상화폐들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오자 비트코인이 6% 이상 상승하며 9250달러(1098만 원)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현재 차트 움직임 상 이번 주에는 13%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알트코인(Altcoin, 대안화폐)인 이더리움(ETH)은 시가총액이 29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리플(XRP) 역시 시가총액이 176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코인 360 자료에 따르면 ETH는 지난 24시간 동안 3%, 1주일 전에 비해 11% 가까이 상승한 272.9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XRP는 지난주와 전일 대비 동일한 2.6% 상승한 0.42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상위 20개 가상화폐 중 라이트코인(LTC)와 바이넨스 코인(BNB)만 각각 0.06%와 0.50%가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8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2%가 상승했다.
메르카도리브르 임원은 언급된 가상화폐가 전자 지불 형태로 상거래 플랫폼에 통합돼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가 곧 출시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노드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남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19개국에서 운영 중인 메르카도리브르는 이번 주말에 페이스 북과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 테스트 네트워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수십 개 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벤처 캐피탈인 앤더슨 호로위츠, 유니온 스퀘어 벤처, 가상화폐 고래소 코인베이스, 메르시코프를 포함한 비영리 단체 조직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RBC애널리스트 마크 머해니(Mark Mahaney)와 자카리 슈왈츠만(Zachary Schwartzman)은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참여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