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성 치매 환자, '정신병원 안 가려고' 흉기 든 채 도주…고속도 질주하다 잡혀

◆…코드제로 발령, 60대 정신질환자 흉기든 채 도주…테이저건 쏴 제압 [사진=연합뉴스TV화면캡쳐]

흉기를 지닌 정신질환자가 화물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2일 경찰에 의하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나들목 인근에서 1톤 화물차를 몰던 60대 A씨가 체포됐다.

A씨는 폭력성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로 이날 가족들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하자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27cm길이의 흉기를 들고 경북 칠곡나들목으로 진입해 옥천나들목 인근까지 시속 140km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에게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