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일 생길 수 있다"
문 대통령에게도 "감사", 아베 총리엔 "잘 운영된 G20 축하"
향후 북미 실무회담서 가시적 성과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 도착 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30일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한 만족감을 적었다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나는 그와 가까운 시일내 만나기를 원한다"고 트윗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윗터에 "지난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만남과 미팅을 했다. 그는 매우 좋아 보였고 건강해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싱턴에 도착하자 마자 자신의 트윗에 30일 판문점에서 있었던 김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낸 후 불과 6시간만에 재차 이날 회동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의 김 위원장에게 아주 잘 보도된 만남(well covered meeting) 을 갖자고 요청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메세지는 그간 자신에 대해 공격 일변도였던 미국내 일부 언론들이 이번 '판문점 회동'을 두고 다소 긍정적인 보도를 한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모두를 위한 좋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은 김 위원장과의 '53분간 판문점 회동'에서 북핵 관련 모종의 타협점에 접근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주는 대목이다. 이로써 향후 전개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직후 이어진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대해서도 "환상적이고 잘 진행된 G20을 주관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축하한다"면서 "빠지거나 실수도 없었던 완벽한 행사였다. 일본인들은 그들의 총리가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