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 개통
◆…현금영수증 발급 시스템 초기화면. 홈택스에 로그인 후 '조회/발급 > 현금영수증 > 현금영수증 발급' 경로로 들어가면 발급이 가능하다.
그동안 신용카드 단말기 등에서만 가능하던 현금영수증 발급이 앞으로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도 가능해진다.
국세청은 9일 사업자가 편리하게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홈택스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중개업자나 주택임대업자, 과외교습소 등 그동안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많지 않은 업종의 24만명의 사업자는 단말기를 따로 구비해놓고 있지 않아 영수증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의 경우 ARS(126) 또는 현금영수증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전체 발급·수취내역은 별도로 홈택스에서 조회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질 전망이다.
홈택스 현금영수증 발급시스템은 사업규모나 업종, 사업유형에 관계없이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고 홈택스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업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PC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나 개통 이후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발급시스템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사업자가 이용에 불편함이 없이 현금영수증을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도록 발급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사업자는 집중 관리할 예정이므로 사업자는 현금영수증 발급위반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실히 발급해달라"고 당부했다.
현금영수증 발급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일반가맹점의 경우 거부금액의 5%의 가산세를, 2회 이상 위반 시 발급거부 또는 허위발급금액의 20%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발행가맹점의 경우 거부금액이 10만원 미만이면 일반가맹점과 똑같이 가산세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거부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 미발급 금액의 2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