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치맥 즐기세요"…'생맥주 배달 판매' 허용, 이제까지 금지시킨 까닭은?

조세일보 | 김홍조 기자 2019.07.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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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배달 <사진: 국세청 제공>

음식점이 치킨을 배달할 때 생맥주를 페트병에 담아 함께 판매하는 것이 9일부터 허용됐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세법 기본통칙'을 개정해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담아 음식과 함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금까지 음식점이 음식과 함께 캔맥주나 병맥주, 소주 등 소량의 주류를 배달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담는 행위는 '주류의 가공 및 조작'으로 간주해 금지해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소상공인이 고객 요구에 더 적극적으로 응대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도 주류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세법 개정에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는 두 팔 벌려 환영하고 나선 반면 주점을 경영주들은 반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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