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목표, 北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北核의 종말"...원론적 입장 고수
"대북 제재, 목표 달성했다고 믿는 시점까지 유지될 것"
◆…미국 국무부(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북한의 도발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대화를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발사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의 성명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면서 "북한과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더 이상의 도발은 없어야 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미 NSC는 24일(현지시간) 밤 북한의 발사 직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는 짧은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목표는 변함없이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과 북한 핵의 종말"이라며 "여러 번 분명히 밝혀왔듯이, 모든 당사자들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믿는 시점까지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북 실무 협상이 이어지기 희망하느냐'는 질문엔 "물론"이라고 짧게 답하면서도,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협상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VOA는 또 앞서 신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지만 북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현재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중국과 러시아, 이란과 테러집단 등을 거론했으나 북한을 지목하지는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