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사진: JTBC>
지난 27일 새벽 2시39분께 붕괴된 광주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불법으로 증축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소방본부와 광주 서구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으로 감식조사를 벌인 결과 붕괴된 철골·목재 구조물이 당초 허가된 면적보다 약 80㎡가 불법 증축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클럽 업주 김모씨와 직원 등 3명을 입건해 시설 기준과 안전 규정 준수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클럽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다가 지난 2016년 조례를 통해 객석 사이에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해줬다.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자치단체는 지난 3년간 한 번도 안전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이번 클럽 내 복층 구조물 붕괴로 내국인 2명이 사망하고 경상이 10명, 구조자가 15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미국인 선수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경상 2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