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사진: 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전날 오후 9시 기준 중급으로 강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기상청은 대만 남동쪽 약480km 부근 해상을 지난 링링이 6일 오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링링은 오는 6일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진입해 7일 오후 9시 원산 북서쪽 약 30km 육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심각한 물적·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태풍 상륙 전에는 가을장마로 인해 내륙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제주도 50∼100㎜, 경상도(남해안 제외) 30∼80㎜다.
이어 6일부터도 태풍으로 인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