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이후 간담회 배경 주목
문대통령, 종교계가 국민 통합 역할해 줄것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내 7대 종단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 사진은 지난 2월18일 청와대 오찬때 자리를 같이 한 종교지도자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
이날 간담회는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열리며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주요 종단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다만 박유근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건강상 사유로 참석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우리나라 주용 종단 지도자들을 한 번에 초청한 것은 지난 2월 18일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론이 분열됐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종교 지도자들에게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 즉 '조국 사태' '미-북 핵협상 교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계가 나서 국민 통합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