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금부터 정경심과 변호인들의 싸움 시작…준비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 (사진=더 팩트)
박지원 무소속(대안신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두고 "부부를 한꺼번에 (구속)하는 경우는 사례가 없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 딸, 아들은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부터 정 교수와 변호인들의 싸움이 시작된다"면서 "반격 자료를 가지고 재판을 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구속영장 발부를 예측했다며 "제가 재판을 받아 보더라도 너무 많은 11가지의 기소 내용중 몇 가지는 무죄를 해 주고 몇 가지로 항상 유죄를 하더라. 여기에서 나는 굉장히 어둡게 봤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본래 판사들이 TV나 이런 것들을 보기는 힘들고 대개 신문, 온라인에서 (기사를) 보는데 그런 것도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법부가 권력으로부터는 독립되어 있는데 언론과 여론으로부터는 독립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1일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지 3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