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9일부터(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19)'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차세대 사용자 경험(UX)·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개발도구와 서비스, 미래 비전을 공개하고 수십억 대의 기기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에코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자·파트너들에게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를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없었다면 삼성전자는 현재와 같은 광범위하고 안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속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AI 플랫폼 빅스비(Bixby)는 지원 기기와 언어, 서비스를 확대해왔으며 마켓플레이스(Bixby Marketplace) 출시와 함께 진정으로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빅스비 개발자 규모는 지난 6개월 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0년 마켓플레이스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기기에도 제공될 경우 확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개발자 스튜디오(Bixby Developer Studio)의 신규 기능들이 공개됐다.
우선 템플릿(Bixby Templates)은 복잡한 코딩 작업 없이 누구나 캡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의 템플릿을 제공하며 뷰(Bixby Views)를 통해 스마트폰 TV 냉장고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성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된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되는 자연어 카테고리(Natural Language Categories) 기능은 개발자가 라디오 뉴스 내비게이션 등 특정 카테고리에 빅스비 캡슐을 등록하기만 하면 정확한 캡슐의 이름을 호출하지 않아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도 월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active user)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는 브로드밴드 사업자나 게이트웨이 업체 등 파트너들이 손쉽게 허브 소프트웨어를 기기에 설치할 수 있는 Works as a SmartThings Hub(WASH)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불어 개인의 일상 루틴을 보다 쉽게 자동화하여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Rules API를 새로 공개하고 스마트싱스 디바이스 SDK 베타 프로그램을 2020년 초에 출시해 파트너들이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를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제공하는 One UI 2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끊김 없이 8K 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AI 스케일넷(AI ScaleNet)을 소개했다. 영상을 압축, 재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AI 기술을 통해 최소화함으로써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서도 8K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현재 1억대 이상의 스마트TV에 탑재된 타이젠(Tizen) OS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개발 도구들도 선보이고 다른 TV 제조업체들이 타이젠 OS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자체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보안 프로세스로 제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적용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 소개했다. 녹스(Knox)와 보안 프로세스인 Secure Development Lifecycle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가 안전하게 실행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이들 솔루션과 쉽게 연동할 수 있는 녹스 SDK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