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5G 오픈 랩에서 28GHz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기업전용 초저지연 5G 네트워크 기술(FAST.NET)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단말기-네트워크-서비스까지 전체 데이터 전송을 왕복 10ms 이내로 지연 전송할 수 있는 초저지연 인프라 기술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 공장 자동화 관제 등에 필수적인 5G 전용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시연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내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와 단말을 사용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 최소 5ms, 평균 8ms 수준의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을 5G 표준 MEC(Mobile Edge Computing) 규격을 기반으로 하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와 연동을 통해 실제 구현됐다.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의 5G 네트워크에서는 10~20밀리세컨드(ms) 수준의 지연이 발생하지만 FAST.NET에서는 28GHz의 초고주파 신호를 활용해 기존 3.5GHz 대역에서 0.5ms였던 무선 전송시간 단위를 1/4 수준인 0.125ms까지 낮췄다.
또한 무선·유선 전송 구간에서의 지연 요소를 추가적으로 개선해 전체 지연 시간을 5ms까지 단축했다.
이미 지난 7월 3.5GHz 대역에서 URLLC(Ultra Reliable Low Latency Communication)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10ms 수준으로 단축하는 FAST.NET 기술을 1차로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를 28GHz 밀리미터파까지 확대 적용하고 5G 표준 MEC 기술을 코어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전체 왕복 지연 시간을 1/2 수준으로 다시 단축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향후 추가 성능 개선을 통해 평균 5ms 이하 수준까지 지연 시간을 낮출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5G FAST.NET 기술을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에 적용되면 차량 간 운행상태 정보 전송과 HD맵 데이터 전송 등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보다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스마트 공장에서의 로봇 제어, 머신비전을 활용한 실시간 공장관제 등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