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한국판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마곡지구가 개발 호재로 시세가 뛰는 등 주목받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마곡지구의 높은 시세로 인해 김포 고촌 등 인근 지역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시세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 직주근접성을 갖춘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경우 입주 당시인 2016년 7월 1억 4022만원에 매매됐으나 지난 9월 1억 9000만원에서 2억 10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마곡 나루역 보타닉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전용 23㎡도 2년 전보다 40% 정도 뛴 1억 9000만~2억 1000만원 사이에 매매 시세가 형성됐으며 지난 3월에 입주한 서울 마곡지구 대방 디엠시티 2차도 분양가 2억 2670만원에서 지난 9월 매매가 2억 3470만원으로 8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마곡지구는 고가의 시세에도 불구하고 LG 마곡 사이언스 파크와 함께 내년에도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수요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분양가 대비 1억 가까이 상승한 오피스텔이 많고 대출 규제의 시행 등의 위험이 있어 앞으로 매매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진단이다. 또 이미 오피스텔 공급용지는 종결된 상태로 더 나올 물량도 없고 가격이 치솟다 보니 그로 인한 임대수익률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 고촌은 마곡의 넘치는 오피스텔 수요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감당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김포와 서울을 잇는 관문지역으로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으며 김포보다 서울까지의 거리가 더 가깝고 김포공항역도 인근에 위치해 마곡 대체 주거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포 고촌역 아라캐슬' 투시도. 사진=나무디앤씨
이러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오피스텔 '김포 고촌역 아라캐슬'이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6~41㎡ 규모 단지로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5실도 함께 조성된다.
교통의 경우 단지에서 도보권 내 고촌역이 위치하며 광역버스와 김포한강로를 통한 마포 상암동·여의도 등의 이동이 용이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IC도 가깝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한강변 문화체육시설, 고촌근린공원, 고촌어린이공원 등이 구성한다.
단지 각 실에는 빌트인 세탁기, 냉장고 등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제공되며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폰 원격 제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분양 관계자는 "지연되던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함에 따라 최근 들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울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김포 고촌역 아라캐슬은 수요가 많은 실속 평형대 위주로 다양한 11개 타입을 설계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고 마곡지구 대비 30%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고촌역 인근에 마련됐으며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