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분야 협력 추진… 국내 의약품 아세안 수출 증가 예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23일 개최하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의약품 GMP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MP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으로 허가받은 사항과 마련된 품질 기준에 따라 일관되게 제조 및 관리되고 있음을 보증하는 제도로 의약품 제조업자의 의무사항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의약품 GMP 규정, 실태조사 정보 교환을 통한 상호 이해증진을 목표로 향후 GMP 상호인정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국내 제약기업의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규제정보 교환, 의약품 GMP 분야 지식과 경험 공유, 공동 심포지움·워크숍 개최, 제조소 및 실태조사 정보 교환, 의약품 품질 부적합 및 제품 회수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259억 달러(약 30조원)이며, 우리나라는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수입상대국 중 10위로 3.2%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이 최근 5년간('14~'18)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314.8백만불에서 2018년에는 465.8백만불로 4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분야 선도 주자로서 의약선진국과 정보교류 등 긴밀한 협력 활동을 하고 있어 협력 필요성이 높은 국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