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정호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25일 부산 벡스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연사로 참여해 아시아 미디어·콘텐츠 산업과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과 확산, 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 각국 정상,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 사장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가 생활과 문화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특히 미디어 콘텐츠와 게임 분야에서 5G와 AI기술 기반의 혁신이 한-아세안에 얼마나 의미 있는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밝혔다.
더불어 한류를 넘어 아시안 무브먼트 개념을 제시하며 아시아 전체가 힘을 합쳐 고유의 문화 DNA를 바탕으로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한 기반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5G 혁신이 게임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R/VR 게임의 성장과 발전, PC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게임의 무선화 등으로 게임 산업과 시장의 틀이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산업에 있어 한류가 아시아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가 협력하면 한류를 넘는 '아시안 무브먼트(Asian Movement)'를 제안, 아시아 전체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팀이 되는 'T.E.A.M.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 프로젝트를 밝혔다.
자본 투자와 함께 기술 협력과 제작 역량 교류·육성 등을 지원하는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Asia Contents Studio) 설립하고 한국의 웨이브를 아시아의 웨이브로 만들어 아시아 전체가 협업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