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가 안정성 확보와 상품성 등의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한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차'는 평균 75.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GS·롯데·두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공급하는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도 평균 경쟁률 17.72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 건설사의 시공기술이 집약돼 설계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대기수요가 높아 기존 입주단지에도 프리미엄이 붙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억원(26층)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에 거래된 11억 9300만원(21층)에서 1억 7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었는데 경기 의왕시 오전동 '의왕더샵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5억 6330만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첫 분양가인 5억 1780만원에서 4550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이 단지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했으며 지난해 6월 분양 당시 평균 57.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조감도. 사진=현대·대우건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전체 2958가구 규모다. 이 중 19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과 탑상형 등 다양한 구조가 적용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40층 높이의 스카이라인이 적용되는 외관디자인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가스·난방·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현관 안심카메라, 200만 화소 CCTV, Push-Pull 디지털도어록,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통로구역),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무인경비 시스템, 누출점검용 가스안전계량기 등의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분양홍보관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마련됐으며 모델하우스도 인근에서 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6월로 계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