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 견본주택 집객 모습. 사진=태영건설·효성중공업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이 부산 남구 용호3구역을 재개발하는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가 26일 계약 첫 날부터 수많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 8일부터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분양시장에서의 청약 경쟁도 과열 양상을 띠는 분위기다.
이러한 부산에 들어설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체 1725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1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26가구, 73㎡ 81가구, 84㎡ 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남구는 해운대·수영·동래구 등보다 먼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 주목도가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올 1~8월 남구에서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아파트가 전년 대비 20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단지는 견본주택 개관 3일간 약 2만 13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84㎡A 주택형의 경우 1가구 모집에 212명이 몰리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컨소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용호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 추진으로 새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원도심 일대 3000가구 이상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용호마을 일대가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개발 완료 시 기존 아파트와 함께 8000가구 규모 주거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교통의 경우 국내 1호 트램 오륙도선 조성 계획으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지는 신설역 용주역(가칭)과 인접하게 된다.
단지 주변에는 약 193만㎡ 면적의 이기대 공원과 하나로마트, 용호시장, 부산성모병원 등이 생활인프라를 구성하며 운산초, 용호중, 오륙도중, 예문여자고, 분포고, 대연고, 부경대, 경성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남/여 사우나, GX룸, 휘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계획됐으며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3개동도 조성된다. 또 15.24%의 건폐율로 축구장 약 3배 크기에 달하는 2만 1455㎡ 면적의 조경도 단지 내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수요자 자금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 남구 신선로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