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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文대통령 "북한이 비핵화하면 메콩 국가들이 가장 잘 도와줄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19.11.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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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남북 정상이 메콩 정상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길 바래"
"서로 닮은 점 많아 한국인은 메콩 국가를 아주 친근하게 느껴"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 이룰 것"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환영만찬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 속으로 나온다면, 가장 잘 도와줄 나라는 메콩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환영만찬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 속으로 나온다면, 가장 잘 도와줄 나라는 메콩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세계 속으로 나온다면, 경험을 나누며 가장 잘 도와줄 수 있는 나라도 메콩 국가들"이라고 한-메콩 국가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종료된 후 가진 또 하나의 중요 행사인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진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통해 "메콩 국가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이끌어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상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언젠가 남북의 정상이 메콩 정상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메콩의 힘찬 도약을 함께 이끌고 계신 정상 내외분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우리 내외를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메콩 정상들께 보답하는 기회를 제 고향 부산에서 갖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 "이곳 부산은 메콩 국가들과 깊은 인연이 있는 도시로 천오백 년 전, 메콩 유역의 불교가 이곳 부산과 인근 지역으로 전해져 한반도로 퍼져갔다"면서 "그 인연은 지금 한국 최초 상좌부불교의 도량인 부산의 태종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그 역사성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그보다 더 오랜 세월 이어온 메콩 국민의 정신처럼,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 깊은 곳에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깊이 남아 있다"며 "서로 닮은 점이 많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메콩 국가를 아주 편하고 아주 가깝고 편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580만 명의 한국인이 메콩 지역을 방문해 메콩의 따스한 미소를 만났다"며 "메콩과 한국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메콩은 걸어온 길도 닮았다"면서 "제국주의 시대의 어려움을 이겨냈으며, 냉전 시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과 자존을 지키며 성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메콩은 '메콩강의 기적'을 쓰고 있다"며 "메콩강의 역동성과 한국의 경험이 만나 '모두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메콩, '어머니 강'의 가르침대로 서로 포용하고 의지하며 성장하고 있는 메콩 국가들은 한반도 평화의 동반자이기도 하다"며 "내일 열릴 '한-메콩 정상회의'가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상 내외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한-메콩의 영원한 우정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건배!"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만찬에 참석한 태국·베트남·라오스 총리 내외의 이름과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 특별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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