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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한강의 기적, 메콩강의 기적으로'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19.1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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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메콩강 선언' 채택 예정…CT·인프라 등 7대 분야 협력 논의
文대통령, 메콩 순방시 제시한 3대 방향 구체화할 계획
文대통령, 부산 정상외교 마무리…서울서 베트남, 말레이와 양자회담

한-메콩 정상들 한자리에

◆…한-메콩 정상들 한자리에
26일 오후 개최된 한-메콩 정상 환영 만찬에 앞서 자리를 함께한 정상들 (청와대)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 국가(태국·라오스·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 사이의 미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한·메콩 정상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전날인 26일 환영만찬에 이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와 프락 속혼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 문제로 방한하지 못하면서 부총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신 참석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2011년 출범이후 장관급에서 진행된 한-메콩 연례협의체를 정상급으로 격상한 최초의 회의”라면서 “아세안 10개국 중 메콩 5개국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의제는 한-메콩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협력 방안, 한-메콩 협력 폭 확대 및 질적으로 심화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보는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메콩 국가 순방시 '한-메콩 비전'을 토대로 '경험 공유 번영', '지속 번영', '동아시아 평화 상생 번영' 등 한-메콩 3대 방향을 구체화 시킬 기회"라고 기대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결과 문서로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선언은 1차 회의 논의 결과를 담은 문서로 미래 협력방안 뿐만 아니라 7대 신규 우선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윤 차관보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회의에서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7개 우선 협력 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강·메콩강 선언'은 지난 9월 문 대통령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해 발표한 '한·메콩 비전'을 한층 심화시킨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한국은 메콩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길 바라며,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 등 3대 방향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엔 부대행사인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열린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전시장을 관람하며 메콩 지역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과 유용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위해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뜻 깊은 만남과 아울러 메콩강 유역 5개 국가 정상들과의 미래 협력을 위한 회의 등 일정을 소화하고 3박 4일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다음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등 기간 중 못다한 '아세안 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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