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허명수 부회장˙㈜GS 대표이사 정택근 부회장 용퇴…㈜GS 대표이사에 홍순기 CFO
GS그룹이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1명, 사장 승진 5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전무 외부영입 2명, 상무 신규선임 21명, 전배 2명 등 모두 45명에 대한 2020년도 임원인사를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GS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리더들을 사장으로 과감히 전진 배치해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하고 민첩한(Agile) 조직 구조를 갖추기 위해 글로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중용한 것이 이번 임원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GS건설 제공
이번 인사에 따라 GS건설 임병용(57) 사장과 GS리테일 허연수(58)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GS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홍순기 사장(60)이 ㈜GS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GS글로벌 대표이사인 김태형 부사장(61)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GS홈쇼핑 영업총괄 담당 김호성 부사장(58)이 사장으로 승진해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며 GS파워 대표이사 조효제 부사장(57)도 사장 승진이 예정됐다. ㈜GS 경영지원팀장인 김석환 부사장(57)도 사장으로 승진해 ㈜GS의 CFO를 겸하게 된다. GS건설 신사업추진실장을 맡고 있는 허윤홍 부사장(40)도 사장으로 승진해 신사업부문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GS는 GS건설 임병용 사장과 GS리테일 허연수 사장과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해 각각 부회장 승진을 결정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모두 합격하고 삼일회계법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실무를 수행하면서 세무·회계·법률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후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뒤 LG텔레콤 마케팅실장, GS홀딩스 사업지원팀장, ㈜GS경영지원팀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 GS건설이 최악의 부진에 빠졌을 때부터 수장을 맡아 약 6년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도록 탈바꿈시켰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려대 전기공학 학사, 미국 시라큐스대학원 컴퓨터공학 석사과정을 거쳐 LG상사 전기전자컴퓨터과에 입사한 뒤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기획담당으로 전입했다. 이후 대형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상품구매 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해왔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장. 사진=GS건설 제공
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의 사장 승진도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힌다. 허윤홍 사장은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 학사와 워싱턴대 MBA를 졸언한 뒤 GS칼텍스를 거쳐 2005년 GS건설 경영전략팀에 발을 디뎠다. 이후 재무팀장, 경영혁신담당, 플랜트공사담당, 사원지원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고 올해부터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GS건설 허명수 부회장(64)과 ㈜GS 대표이사인 정택근 부회장(66)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허명수 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젊고 유능한 후배 세대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17년 만에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으며 향후 GS건설 상임고문으로서 조언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2015년 ㈜GS 대표이사 취임 뒤 안정적으로 지주회사를 이끌었던 정택근 부회장도 그룹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의 토대를 갖추도록 기여했다는 평가 속에서 물러나고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홍순기 ㈜GS CFO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부산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한 홍순기 사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뒤 GS EPS 관리부문장, ㈜GS 업무지원팀장 등을 맡아왔고 2009년부터 ㈜GS의 CFO로 역량을 발휘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GS 사장단의 평균연령은 57세로 전년 대비 3세 가량 낮아졌다. GS측은 "젊고 유능한 리더들을 사장으로 전진 배치해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GS]
◇대표이사
▲홍순기(洪淳基) 사장(現 재무팀장 CFO)
◇사장 승진
▲김석환(金碩煥) 재무팀장(CFO) 兼 경영지원팀장
◇상무 신규선임
▲곽원철(郭元哲) 사업지원팀
◇전입
▲최누리(崔누리) 업무지원팀 상무(現 GS홈쇼핑)
[GS에너지]
◇전무 승진
▲진형로(秦炯老) 가스사업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강동호(姜東昊) 신사업개발부문장
▲전상후(全相厚) 보령LNG터미널 관리담당
◇전입
▲한상진(韓相鎭) 석유화학TF장 전무 (現 GS칼텍스)
[GS칼텍스]
◇전무 승진
▲김용찬(金容贊) 인사실장
▲김창수(金昌洙) 수도권소매사업부문장
◇전무 신규영입
▲김정수(金正修) 경영기획실장
▲임범상(林範相) 법무부문장
◇상무 신규선임
▲박용찬(朴用燦) 프로젝트부문장
▲오용석(吳容碩) 세무부문장
[GS파워]
◇사장 승진
▲조효제(趙孝濟) 대표이사
[GS리테일]
◇부회장 승진
▲허연수(許秊秀) 대표이사
◇상무 신규선임
▲안병훈(安秉勳) MD)생활서비스부문장
▲김남혁(金南赫) 경영정보부문장
▲곽용구(郭鎔九) MD)신선식품부문장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승진
▲김호성(金昊成) (現 영업총괄 부사장)
◇부사장 승진
▲박영훈(朴永勳) 미래사업본부장
◇전무 승진
▲김원식(金元植) 경영지원본부장(CFO)
▲우재원(禹載源) 상품사업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이종혁(李鍾赫) 뉴테크본부장
▲윤선미(尹善美) 컨텐츠사업본부장
▲김준완(金俊完) HR본부장
[GS글로벌]
◇사장 승진
▲김태형(金泰瑩) 대표이사
◇전무 승진
▲유장열(柳壯烈) 영업2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김상윤(金相潤) 철강1사업부장
▲김성욱(金成郁) 경영전략실장
[GS건설]
◇부회장 승진
▲임병용(林炳鏞) 대표이사
◇사장 승진
▲허윤홍(許允烘) 신사업부문 대표 兼 사업지원실장
◇부사장 승진
▲김규화(金奎華) 건축/주택부문 대표
◇전무 승진
▲김종민(金鍾珉) 금융담당
▲박춘홍(朴春洪) 플랜트시운전담당
▲박용철(朴容哲) 인프라수행본부장
◇상무 신규선임
▲강성민(姜成珉) 플랜트CM1팀장
▲박영서(朴榮瑞) RRW O&M Project PD
▲김동진(金東鎭) 호주법인장
▲김하수(金河洙) 사회공헌팀장
▲유현종(劉鉉鍾) 인재개발실장
▲김민종(金玟鍾) 사업지원1담당
▲박준혁(朴晙爀) 신사업2팀장
▲안도용(安度勇) Delta사업1팀
[자이S&D]
◇대표이사 전무 승진
▲엄관석(嚴觀鉐)(現 GS건설 도시정비기획팀장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