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진행되는 수술로 꼽힌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살펴보면 백내장수술이 54만 9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 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는데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안 질환이다. 이밖에 색상 구분이 어렵거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경우, 시력이 점점 저하되는 경우도 백내장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혼탁해진 수정체가 다시 본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없으므로 이를 제거한 뒤 투명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치료하게 되는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수술이 필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하느냐가 치료 성패와 환자의 만족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철저한 정밀검사와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수술 시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보통 한 가지 거리에 초점을 맺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복합적인 굴절 이상까지 개선이 가능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구분된다. 단초점은 질환 치료와 함께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원·근거리 중 하나만 선택해 보낼 수 있어 초점이 맺지 않는 부분은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요구된다. 다초점의 경우 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 시력개선도 가능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할 때에는 환자의 직업, 취미, 작업거리 등을 면밀히 확인한 뒤 안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면서 "백내장수술방법으로 레이저가 사용되는데 개인마다 다른 수정체의 크기와 기울기 등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수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해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동시에 시력 개선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철저한 정밀검사, 의료진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서 내 눈에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이후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