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 지역 내 첫 타이틀 획득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각인될 수 있어 중요하게 평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분당의 서현동 일대 시범단지, 동탄2신도시 청계동 일대 시범단지 등 신도시를 조성할 때 처음 마련되는 시범단지의 경우 인근 지역 대비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고 말한다.
처음 타이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지역 내에서 선도하는 느낌을 심어주기 위해 브랜드를 통해 첫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다만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단순 브랜드가 아닌 실거주하면서 느껴지는 상품성에 있어 처음이 소비자 각인도가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적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건설사들마다 최초 타이틀을 노리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특정 평형이 처음일 경우 특화설계보다 희소성이 더 높아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 조감도. 사진=혜림건설
이러한 가운데 검단신도시에서 지역 내 첫 평면을 갖추는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가 공급된다. 지난 14일 견본주택이 문을 연 단지로 검단신도시 내 처음으로 전용면적 59㎡과 84㎡에 5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510가구 규모다. 전 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일부세대에는 테라스설계가 도입된다.
검단신도시부터 계양역까지 잇는 인천지하철 연장 사업에 따라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단지에서 도보권 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1년 개통 예정)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와 특화계획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가 위치하며 기존 풍무지구의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청약은 오는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내년 1월 7~9일 실시된다. 계약금은 5%로 책정됐으며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