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CEO. 사진=S-OIL 제공
S-OIL이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치료비 1억 4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보너스카드 포인트 기부금 47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생아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은 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돼 담즙(쓸개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간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치료를 위해 새로운 담도를 만들어주는 카사이 수술을 시행하거나 경과가 좋지 않을 경우 간이식 수술이 이뤄진다.
이번 치료비는 S-OIL 임직원 1800여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잔돈)를 모아 조성됐다. 이 회사는 2009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 환자들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11년간 126명의 환아 가정에 치료비 약 17억원이 지원됐다.
선진영 S-OIL 관리지원본부장은 "11년째 이어진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은 1800여명 임직원들의 급여우수리 나눔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병마에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달된 사랑의 열매 기부금은 S-OIL 고객 9537명이 기부한 주유 포인트 2380만원에 회사가 동일 금액의 성금을 더해 마련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S-OIL은 2005년부터 주유고객이 결제 시 적립한 포인트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왔다. 회사측은 "15년 동안 모인 성금은 4억 8300만원에 달한다"며 "보너스포인트 고객 7만 6000명이 2억 4000만원의 적립 포인트를 기부했고 S-OIL이 같은 수준의 성금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