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캡쳐]
대기가 오염되고 환경이 파괴되며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EBS '명의'에서는 '아토피, 치료할 수 있다'를 주제로 아토피에 대해 알아봤다.
방송에 따르면 아토피는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은 만성 염증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인 김규한 교수는 “아토피를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피부에 생기는 붉은 병변 같은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아토피는 특별한 질환이 아닌 면역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아토피가 호흡기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인 셈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영유아에게 특히 더 잘 나타나는데 2세 미만과 2세 이상의 증상이 차이가 있다.
2세 미만은 침을 흘리면서 침독이 생기고 기어 다니다보니 피부가 거칠어지고 얼굴과 몸통, 사지에 쪽 습진이 핀다.
2세 이상은 팔과 다리오금, 접히는 피부에 습진이 생기거나 동글동글한 습진이 전체적으로 퍼진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 시기의 발병률이 약 30%에 육박하고 성장할수록 그 증상은 줄어 성인 아토피를 앓는 사람은 약 3% 밖에 되지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대표 요인으로는 온도와 습도, 스트레스, 흡입 항원 알레르기, 대기 오염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특히 대기 오염으로 인한 아토피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재훈(23)씨는 1년 전 호주에서 생활했을 때보다 한국에 돌아와서 생활하니 아토피가 심해졌다고 전했다.
아토피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는 스테로이드 연고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아토피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원리로 증상을 호전시키지만 대부분의 환자나 보호자들이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을 잘못 알고 스테로이드 연고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몸 전체에 발라도 그것의 1% 정도 밖에 흡수가 되지 않아 큰 부작용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장기간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부위 별로 양을 조절해서 사용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치료제는 최근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생물학적 제재에 기반한 주사 치료법이다.
스테로이드 피부에 직접 주사액을 투입해 짧은 기간 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큰 만큼 치료제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아토피 증상을 완화하려면 항상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다양한 박테리아들이 피부 내부로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