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KT
KT가 연간 발행액 3천억 원 규모의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금주 중 운영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공식 출시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부산 시화(市花)인 동백과 화폐를 뜻하는 전(錢)의 합성어로 부산 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동, 同) 상생하여 백(百)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한다는 의미하며 모바일 앱이나 하나은행, 부산은행 창구에서 카드 발급 신청과 충전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시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지역화폐 도입 취지에 맞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 형 슈퍼마켓,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활성화를 위해 결제금액의 6%를 캐시 백으로 제공하고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까지는 10%를 제공한다.
한편 KT가 지난 4월부터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김포 페이는 연간 목표 발행액(110억 원)의 3배에 달하는 3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둬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 대비 지역화폐 일반 발행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