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여권 다주택자 집팔기 운동 빗대 민주-한국당 비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20일 여권의 집값 안정화 일환으로 시작된 '다주택자 집팔기' 운동에 빗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집 값 잡기 일환으로 공직자와 총선 출마 예정자 중에 다주택자들에게 집을 팔 것을 권고,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 반응과 실효성 여부가 미지수"라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거주목적 외 모든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하는 '1가구 1주택' 운동을 제안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를 빗대 "만약 집 팔기 운동을 한다면 청와대와 집권 여당부터 부동산 등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인식 고집, 검찰 수사에 대한 트집, 이 두 채의 집을 먼저 파셔야 한다"며 여권을 비판했다.
이어 "다주택자가 많은 한국당도 아무것도 협상하지 않겠다는 똥고집, 장외투쟁 고집, 문재인 정부의 발목만 잡는 트집, 박근혜 탄핵에 갇혀 있는 아집, 이 네 채부터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집 팔기에 동참한다면 다주택자 집 팔기 운동은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