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0억 부산 감천2구역 등 10건 따내
◆…부산 감천2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공사비 4923억원 규모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 8000여억원으로 업계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사하구 감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6층, 21개동, 2279가구 규모 단지를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2건, 수도권 4건, 지방 4건 등 전국에서 모두 10건의 정비사업을 따내며 2조 832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까지 수주에 성공할 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 초 주택사업의 전문적인 수주역량 강화 목적으로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재편에 나선 것이 도시정비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현대건설의 평가다.
주택사업본부 윤영준 부사장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 강화로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