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무료백신 프로그램 V3로 널리 알려져 있는 코스닥기업인 안랩이 2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국내 정계 복귀 선언으로 거래량이 전거래일보다 74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주가도 1만5500원(23.66%) 오른 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안랩의 최대주주입니다. 안 전 대표는 안랩의 지분 18.57%(186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하루 만에 주가상승으로 288억3000만원을 벌었고 보유 주식의 시가 총액은 1506억6000만원 상당에 달합니다.
동그라미재단은 안랩 지분 9.99%를 갖고 있습니다. 동그라미재단은 안 전 대표가 현금과 주식을 출자해 설립한 재단이며 동그라미재단은 안랩 주식 100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말을 기준으로 한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49.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식수는 지분 13.26%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임영선 상무가 주식 500주를 갖고 있습니다.
◆…자료=키움증권
안랩의 주가는 2일 전거래일보다 23.66% 상승한 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입니다. 안랩의 거래량은 391만2087주로 전거래일의 5만2609주보다 74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안랩의 2일 종가는 이날의 52주 최고점인 8만2400원에 비해 2% 하락한 수준입니다. 안랩의 주가는 2019년 1월 4일 저점 4만3650원에 비해서는 86% 상승한 수준입니다.
◆…자료=키움증권 제공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선언으로 안랩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을 틈타 외국인들은 대거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날 안랩 주식 26만2515주를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순매수에 들어갔다가 한꺼번에 처분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도 이날 14만5029주를 내다 팔았습니다. 반면 개인투자들은 안랩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쏟아낸 주식을 받아내며 40만7722주를 순매수 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안랩의 분기별 매출액은 꾸준하게 조금씩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다소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5%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안랩의 2019년 9월말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1억원 규모입니다. 보안제품 매출이 8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6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사업이 55억원으로 전체의 4.4%, 외부상품이 46억원으로 전체의 3.7%, 서비스 매출이 225억원으로 전체의 18.1%, 기타 6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