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완전한 무선방식으로 구동되는 프로토타입(시제품)TV 개발을 완료했지만 이번 CES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관련 보도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에 진정한 방식의 무선 TV가 존재한다며 여러 가지 사정상 2020년 CES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력전송 효율성 등 몇 가지 문제점을 개선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2020에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TV와 8K해상도 제품 등 다양한 전략제품들을 공개한 것 외에도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벽면에 콘센트를 꼽을 필요가 없는 진정한 무선 방식의 TV 개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TV전력은 자기공명 무선충전 기술 혹은 이와 유사한 방식의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공급하고 전원으로부터 최대 2m까지 이격해 설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다만 아직 공개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복잡한 TV 배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은 많았다. 지난해 유사한 개념의 특허를 출원한 것도 이러한 소문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종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무선 TV가 소비자 시장에 선보이기 전에 선결해야할 과제들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현재 이용되는 무선전력 전송기술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무선 TV에 사용하는 자기공명 무선충전 방식은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자기 유도 충전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중화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가 언제 진정한 무선기술이 적용된 TV를 소비자 시장에 선보일 것인지는 짐작이 어려우나 그러한 제품이 존재하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