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목 베인 채 숨진 경주마 발견…우두머리 유인해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살해

◆…[말 사진=DB]

제주도에서 경주마가 목이 베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조선일보는 “제주 경찰이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목장에서 기르던 경주마가 살해된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이 목장의 말 몇 마리가 사라졌고 그 중 한 마리가 목장 인근 도로에서 예리한 흉기에 목이 베어 살해된 채 발견됐다.

이어 인근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머지 말들이 특별한 외상없이 발견됐다.

숨진 말의 가치는 약 1500만 원 가량으로 해당 목장의 우두머리였다.

경찰은 “말의 습성을 이용해 우두머리를 끌고 가면서 다른 말들을 유인해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