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따내는 대형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0일 전국은행연합회 16층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해 8조5000억원 규모를 올해 12조원으로 41%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 은행장은 "올해에는 단순 도급형 사업수주에서 벗어나 우리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발굴사업에 대한 우리기업 수주 지원을 위해 사업타당성조사(F/S) 및 조사·입찰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 개발산업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참여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금융 자문을 제공하겠다"며 "사업발굴-입찰-금융조달-사후관리 등 해외추진 사업단계별로 최적의 금융/비금융서비스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은행장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 19조원에서 올해 20조원으로 늘려 나가겠다"면서 "정부의 100개 혁신전략품목 등 소재․부품․장비 지원 강화를 위해 금리우대(최대 1%p) 및 한도확대(10%p)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총 여신 지원 목표는 지난해 60조원 규모에서 올해 69조원 상당으로 상향 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