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격호 명예회장 보유 지분 3.1% 불과해 경영권 분쟁 없을듯
오너가 보통주 지분 42.6%, 자사주 32.5% 달해 유통물량 적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지주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에도 주가 변동폭이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일에는 5.74% 올랐으나 21일에는 1.46% 내렸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신 명예회장이 별세했지만 롯데그룹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재발할 가능성이 적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보유했던 지분이 적기 때문입니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보통주 지분 11.7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분 3.09%,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분 0.16%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는 호텔롯데가 보통주 지분 11.10%, 롯데알미늄이 지분 5.1를 갖고 있습니다. 롯데지주의 신동빈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은 총 42.6% 규모입니다. 롯데지주의 자기주식수는 보통주 지분 32.5%에 달합니다.
보통주의 경우 롯데지주의 오너가와 자기주식이 75%를 넘어서고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적은 편입니다. 롯데지주는 2019년 6월말 지분 1% 미만의 소액주주가 전체의 24.93%에 이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구조상 신 명예회장의 롯데지주 보통주 지분이 미미해 신 명예회장 지분의 상속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주가의 변동폭이 미미한 것도 이같은 연유로 보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지주의 분기별 매출액은 회사 분할로 2017년 4분기부터 시작됩니다. 매출액은 조금씩 늘고 있고 영업이익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변동폭이 큽니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7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지주의 2019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별도기준으로 3499억원 규모입니다. 배당 수익이 2251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체의 64.3%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영지원이 320억원으로 전체의 9.1%, 상표권 사용수익이 794억원으로 전체의 22.7%, 임대 수익이 110억원으로 전체의 3.1%, 공통시스템 수익이 2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롯데지주의 지난해 9월말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OPM)은 2.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9월 실적을 연율화한 ROE는 약 6.3%, ROA 2.0%로 추정됩니다.
롯데지주의 2020년 1월 21일 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말까지 실적을 연율화한 PER은 약 6.9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5415원 수준입니다.
◆…자료=키움증권
롯데지주의 주가는 2020년 1월 21일 3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액면가는 200원입니다. 2019년 2월 21일 고점 5만 4500원에 비해 41% 하락한 수준입니다.
롯데지주의 주가는 2019년 8월 16일 저점 2만 9600원에 비해서는 14% 상승한 수준입니다. 롯데지주의 주가는 20일 거래량이 터지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상승했으나 21일에는 되레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