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해외수주액 4조원 달성
◆…사우디아라비아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2조 1000억원 규모 가스 저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이달 4조원에 달하는 해외수주고를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18억 5000억달러(한화 약 2조 1000억원) 규모 하위야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동쪽 260㎞ 지점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전지대에 하루 15억입방피트(ft³) 규모 가스주입시설과 하루 20억입방피트 가스재생산설비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에 대한 계약의향서를 접수하고 초기업무 계약을 체결해 수행해왔으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공사) 전 과정을 맡는다.
앞서 8일 알제리 최대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랙이 발주한 1조 9000억원 규모 하시 메사우드(Hassi Messaoud) 정유 프로젝트를 따낸 이 회사는 연초부터 대규모 해외수주를 연달아 성공하게 됐다.
회사측은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연초부터 수주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도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철저한 사업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 사업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