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겠다고 결정, 증권사 진출을 선언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8일 금융위에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금융위는 지배구조법령상 승인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의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형사소송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내용(18.1.12.)과 법원의 1심(19.5.14.) 및 2심(19.11.8.) 판결내용을 볼 때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중단돼 있던 심사업무를 진행하기로 지난해 12월 11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향후 금융회사의 신속한 사업재편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판결 등 중요한 상황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심사중단 또는 심사재개 필요 여부를 사안에 따라 수시로 검토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