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3억 대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대만의 IT 전문 보도 매체 디지타임스 부속 연구소는 18일, 중국 시장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과 세계 경제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모델 2억 대를 포함 12억78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말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확실한 통제가 이뤄지고 공장 가동률이 계속 상승하는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 속에서도 중국의 4대 브랜드의 1분기 스마트폰 출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종전 전망치에 비해 11%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춘절 연휴 이전 확보한 재고를 활용해 대부분 공장과 공급망에 있는 제조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재개하고는 있지만, 카메라 렌즈나 섀시, 터치 모듈과 같은 중요 부품들의 생산라인 활용률은 극히 일부는 50%, 나머지 대부분은 20~40~선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쨌든 대부분의 대규모 공급망에 있는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 활용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다수의 소규모 생산공장들은 재가동을 위해 지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3월 공급망이 마비되는 사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여러 부품으로 구성되는 모듈이나 원재료(소재)의 경우 재고도 부족하고 조달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한다. 중국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와 공급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또한 전망보다 더욱 부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