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도 오피스텔 시장이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분위기다. 대형사업이 추진되면서 배후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파크역은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로 연결돼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특징을 지닌다. 홈플러스 같은 대형 편의시설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대 미추홀캠퍼스 등도 인접하는 입지다.
4차 산업을 이끌 첨단 기업체가 밀집해 지역에서 비즈니스 골든블럭이라 불리며 송도국제도시 내 제 2의 판교 테크노밸리라는 기대감도 받고 있다. 역 인근에 에스피지연구소, 포스코 R&D, 커네비컴 R&D, 코오롱글로벌 등의 비즈니스 시설이 위치하며 글로벌 5개 대학이 입주한 송도 글로벌캠퍼스와 연세대 송도캠퍼스,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도 가깝다. 또 국내 바이오산업의 양대 산맥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접했고 추가적으로 대규모 첨단 바이오 생태계가 주변에 조성 중인 만큼 향후 배후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4차 산업 기술 육성을 위해 이 일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위스, 영국 등에서 해외 홍보에 나서며 바이오와 더불어 소비재·기계류 등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이 외에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확대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4차 산업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다각화 되고 있어 한번 형성된 클러스터가 오랜 기간 기술 혁명을 이끄는 중심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각종 첨단 산업이 집약되고 있는 송도 비즈니스 골든블록의 가치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테크노파크역 일대 모습. 사진=네이버/포스코건설 제공
이러한 가운데 인천 송도에서 '송도 AT센터'가 지난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역 내 첫 복층형 오피스텔로 1~2인가구에 최적화된 평면이 제공된다. 복층공간의 경우 서비스 면적에 포함돼 단층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점도 인기 요인"이라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인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6.52%로 시중 예?적금 금리, 서울(4.83%), 경기(5.33%) 오피스텔 수익률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단지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으며 A타입 380실, B타입 50실, C타입 20실, D타입 21실 등 모두 471실 규모를 갖춘다. 호실당 차량 1대 주차가 가능하며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