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UAE, 이집트, 터키 등 해당국가에 양해 구해
현재 한국인 입금 금지, 입국 제한 조치 국가는 91개국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전력하기 위해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 순방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앞 분수대 모습 (조세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국가적 대응을 위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당초 3월 중순 UAE, 이집트, 터키 등 3개국을 순방하기로 관계국들과 협의하고 구체 일정을 준비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관련국 정상들은 이번 3개국 순방이 성사되지 못한 데 대해 양해해 주었고, 문 대통령은 금명간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갖고,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 대응에 있어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가 3일 오후 8시 기준으로 91개국에 달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입국을 전면 또는 일정 기간 금지한 곳은 37곳이고, 한국발 입국인 격리 조치는 중국을 포함해 24곳, 발열검사나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 격리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강화 적용 국가는 30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