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콘셉트폰스
코로나 19 확산으로 IT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애플이 PCB(인쇄회로기판) 주문을 연기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 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곧 출시예정인 애플의 보급형 모델 아이폰 SE2 제조에 소요되는 플렉시블 PCB 출하가 1분기에서 2분기로 미뤄지면서 매출부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보도했다.
업계소식통은 “당초 애플은 아이폰 SE2를 1분기에 출시하기 위해 부품조달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2분기로 연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애플의 새로운 PCB 공급업체로 추가된 젠딩 테크놀로지(Zhen Ding Technology)의 2분기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젠딩의 중국 공장 가동률은 80%에 이르지만 완전한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플렉시움 인터커넥트(Flexium Interconnect)의 생산시설은 대부분 대만에 위치하고 있다. 애플의 주문이 있으면 언제든 대량 공급은 가능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단말기 수요와 공급 모두 완전한 상황은 아니지만 플렉시움과 커리어 테크놀로지(Career Technology)는 애플의 주문에 대비해 생산시설 확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맥북 시리즈와 아이패드, 하반기 출시예정인 5G 아이폰에도 FPCB(플렉시블 PCB)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제조업체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아이폰 SE2의 판매가 지연되면서 새로운 아이패드나 맥북 시리즈 탑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공급물량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