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빵카페 매장 앞에서 전주비빔빵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과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이 큰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후원 중인 전주비빔빵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헌신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힘이 되기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 제과류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전주비빔빵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90% 가량 줄어든 열악한 경영상황에서도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의 방문객이 끊기면서 한옥마을 판매점들도 문을 일시적으로 닫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비빔빵은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전 제품 10~30% 할인 판매도 결정했다.
장윤영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시작부터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상생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출발했다"며 "창사 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이지만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할머니들과 열심히 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