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잠정 중단됐던 채용을 화상면접과 챗봇 도입으로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하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업무를 정상화하며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 화상면접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화상면접은 지원자가 자택 등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 IT기기를 통해 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면접자간 불필요한 접촉 최소화, 면접관의 전국 사업장 방문 불필요, 외부인으로부터 사업장·구성원 보건 안전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개념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앞서 채용업무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도입한 구직자들의 각종 질문에 자동 답변해주는 챗봇(Chat Bot) 서비스도 이번에 한 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챗봇 시스템은 구직자와의 앞선 대화 맥락을 파악한 뒤 답변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구직자가 진행 중인 경력채용공고와 면접 방식에 대해 질문하면 해당 채용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챗봇 서비스는 SK이노베이션 채용사이트와 챗봇 링크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김상호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디지털 전환 전략과 연계해 지원자가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개선하고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