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CI.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회사 경영의 독립·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림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그룹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을 위한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사회 내부거래위원회 구성원이 전원 사외이사로 한정된다.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 사내이사 1명 등 모두 4명의 이사가 배치돼 공정거래 실천과 계열사간 내부거래 활동을 집중 점검해왔으나 앞으로 3명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대림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내이사를 제외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클럽 가입에 성공한 이 회사는 기존 건설사업과 함께 석유화학·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의료용 소재를 생산하는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을 인수하는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사업으로 체질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확대할 것"이라며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5대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대림문화재단과 수암장학재단을 통한 예술·문화·학술·장학지원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