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이 위치한 정부광주합동청사.(사진 광주지방국세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각 지방국세청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세무조사 중지(또는 연기)하거나 법인세 납부를 미루어주는 등 세정지원에 더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영업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촉진 운동'도 펴고 있다.
18일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국세청 소속 직원들은 매주 2차례 청사 인근 식당을 찾는다고 한다. 지역 상권에 활력(소상공인의 매출증진 등)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업소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 마트 등 25개 업체다.
졸업·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꽃다발(생일축하용)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지난 17일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돕고자 성금 600만원(각각 300만원씩)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경북지회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힘내서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박석현 광주국세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경제적으로 많이 위축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 도민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 본청, 대전지방국세청 등도 해당 단체에 각각 1000만원, 600만원의 성금을 기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