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 보여···총선 오리무중
20대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빠지고, 통합당은 올라 대조
안철수의 국민의당 보합세…정의당은 계속 고전 중
4·15 총선이 27일 앞으로 다가온 19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천5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40.9%, 통합당은 지난주보다 3.0%p 오른 35.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 일부지역과 20대 지지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33.4%로 전주(44.6%)대비 11.2%p나 하락했다. 반면 50대 지지율은 37.4%에서 43.6%로 6.2%p 늘었다.
통합당의 지지도는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고전한 지역인 호남과 20대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대 지지도는 34.8%로 전주(23.1%) 대비 무려 11.7%p나 올라 민주당과 대조를 보였다.
통합당의 지지율 상승은 무당층의 표심 변화와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으로 20대 연령층의 이탈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금주 무당층은 8.6%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8%였고,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변동 없이 3.9%, 정의당은 1.1%포인트 내린 3.2%였으며, 이어 친박신당 2.5%, 민생당 1.6%, 민중당 1.5%, 자유공화당 1.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 47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1%)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