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이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고용곤 병원장과 김 헌 원장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 세브란스병원 천용민 교수 등과 함께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이날 고 병원장은 "의사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하고 돕는 것이었다"며 "개원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무료 진료만 진행했지만 지금은 더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고 병원장은 지난해 방우리 마을에서 의료봉사에 나섰던 일화를 소개했다. 육지 속 비밀의 섬이라 불리는 방우리 마을은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여 편의점이나 버스 등의 교통편이 없는 오지 마을로 고 병원장이 엄 대장과 함께 방문했으며 인공관절 수술 등의 의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그는 "오지 어르신은 고된 일로 무릎과 허리 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생계 문제로 치료를 미루다 증상이 많이 진행돼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고 병원장은 이 같은 사정에 의료봉사에 이어 무료 수술 등 의료지원 협약도 맺었다.
이와 함께 퇴행성관절염, 척추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퇴행성 질환을 앓다 연세사랑병원에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 인공관절 수술, 경막외 신경성형술, 척추후궁 절제술 등 치료 후 건강을 되찾은 이들의 깜짝 출연도 이어졌다. 고 병원장은 "보통 무릎이 아프면 집 밖으로 안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뒤 걸을 수 있도록 치료하면 등산, 자전거 등을 즐길 만큼 달라진 삶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개원 이후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산악인 유가족 자녀 삶 지원 위한 엄홍길 휴먼재단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굿네이버스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등의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