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스틸과 첫 브랜드 사용협약…하이포빔·스틸커튼월 등 인증
◆…지난 24일 NI스틸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 협약식에 참석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왼쪽)과 배종민 NI스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국내 17개사 23개 제품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인증제품으로 선정하고 고객사와 첫 브랜드 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지난해 말 선보인 강건재 통합브랜드다. 강건재는 빌딩·주택 등 건축물이나 도로·교량 등 인프라 건설 시 사용되는 철강제품으로 건축물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사용된 철강제품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포스코는 최종 소비자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이 브랜드를 내놓았다.
지난 24일 포스코는 건설자재 제작회사 NI스틸과 첫번째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협약을 맺었으며 이에 앞서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고객사의 강건재 상품 중 포스코 철강을 사용하고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23개 제품을 브랜드 제품군에 포함시켰다. NI스틸은 하이포빔(HyFo Beam), 스틸커튼월 등 4개 상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이노빌트 제품 선정 뒤 브랜드 사용협약 시 고객사는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이노빌트 제품이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건축·토목 설계시 사용하는 BIM(건설정보모델링)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코로부터 3D 디지털 정보파일 제작도 지원받는다. 이노빌트 홈페이지에선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디지털 정보파일이 상세한 제품설명과 함께 제공된다.
포스코는 오는 7·10월 각각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포스코글로벌EVI 포럼에서 이노빌트관을 마련해 고객사와 공동마케팅에 나서고 온라인에서도 홈페이지, 포스코뉴스룸, 유튜브 포스코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을 지속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다음달 중 2차 이노빌트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확대할 나갈 것"이라며 "이노빌트로 고품질의 포스코재를 채택한 제품이 확대돼 강건재 시장이 한층 고도화되고 고객사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