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저금리 시대와 정부에 잇따른 부동산 정책 규제로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어 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활로를 찾고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그 트렌드가 변화해 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희소성, 상징성, 차별성을 갖고자 건설사 간 퍼스트 마케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나 평면, 특화설계 등 첫 타이틀을 내세워 시장 선점과 고객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퍼스트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평면이나 시스템, 커뮤니티, 인테리어 등 차별화 된 특화설계로 특장점을 부각시킨다.
현대건설이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프리미어캠퍼스'는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입지적 장점, 외관 특화설계와 더불어 첫번째라는 프리미엄 의미를 내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명역세권지구에 분양에 나선 지식산업센터 'GIDC광명역'도 역세권 입지에 내부 특화시설, 외관 디자인 등으로 차별화와 희소성을 갖춰 분양 한달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첫 타이틀을 보유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어 퍼스트 마케팅 단지는 차별화와 희소성을 갖춘 단지로 인식돼 주목받는다"면서 "선점효과와 각인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시장을 선점할 리딩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상가 1·2차' 이미지. 사진=㈜서영건설플러스
이러한 가운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서영건설플러스가 이달 인천검단 서영 아너시티 1·2차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검단 서영 아너시티 1·2차 상가는 검단신도시 중심상권 초기에 준공된다. 이에 상가에 입점할 경우 배후수요를 미리 선점할 수 있어 이로 인해 후발업체는 업종 선택에 제한이 따를 수 있다.
1차 상가는 인근 1400여세대의 직주근접 수요를 품게 되며 유동인구 확대를 위해 고객 출입이 자유로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수직성 입면·지형을 고려해 1층은 높은 층고(일부) 설계가 적용된다.
2차 상가는 3개의 대단지가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하며 육각형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7~8층 테라스형(일부) 설계도 적용돼 넓은 개방감과 함께 휴식공간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역(가칭)이 위치하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검단신도시 내 최중심 입지 골든블록에 들어서 인근 주거단지 약 4500세대 고정수요를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검단 1단계 시범단지 11만여명, 김포 풍무·원당지구 7만여명의 배후수요와 문화·상업·업무·주거가 융·복합된 상업복합단지 넥스트 콤플렉스도 인접한 지역에 조성될 계획이다.
상가가 들어설 인천지역은 정부의 규제를 비켜간 비규제지역에 속한다. 정부가 2·20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원 영통·권선·장안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수도권 지자체 70% 가량이 묶여 인천지역에서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검단 대방노블랜드 3차', '힐스테이트 부평',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계양 서해그랑블 더테라스' 등 많은 단지들이 분양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중심상권 내 초기에 준공돼 시장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상가 1·2차는 국내 최초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인 골든블록에 들어서는데 최근 법원 유치도 확정된 만큼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