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 1930선대로 밀렸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54%) 하락한 1935.40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9포인트(0.39%) 상승한 1953.51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1960선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말사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경제봉쇄 재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미국 시간외 선물지수도 상승세를 보였음지만 코스피는 해외 증시 흐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띄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5000억원 넘게 순매도 했다.
기관은 3639억원 팔았다. 금융투자 1516억원, 보험 809억원, 연기금 732억원, 투자신탁 357억원, 사모펀드에서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1746억원의 주식을 팔며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만 5122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종이 1.83%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은행과 철강금속 업종도 각각 1.79%, 1.50% 하락했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1.93%, 1.3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롯데케미칼(-4.35%)과 아모레퍼시픽(-3.31%)이 3~4%대 하락했다. 삼성물산(-2.84%), POSCO(-2.22%), 한국전력(-2.01%), 삼성전기(-2.10%), 하나금융지주(-2.23%) 등도 2% 넘게 내렸다.
반면 한진칼은 6.57% 급등했고 엔씨소프트(+2.95%), 넷마블(+2.25%), 삼성에스디에스(+2.56%), LG유플러스(+2.67%) 등은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2% 내린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0.59% 하락한 8만4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40%) 오른 685.04에 거래를 종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