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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실수로 발사된 미사일에 승조원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 시각) 이란 해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께 아라비아해 북부 오만만 부근에서 해군 훈련을 실시하던 중 미사일이 실수로 잘못 발사되어 함정에 있던 승조원 19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 해군은 "이날 훈련 과정 중 자국의 프리깃함 자마란호가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데 미사일이 표적이 아닌 코나락함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아군 간 미사일 오폭 사고가 실수로 일어났으며 해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월 테헤란 국제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를 미사일로 오인하고 격추해 탑승자 176명 전원을 숨지게 한 바 있다.
